조지메이슨 대학 부설 한국학연구소(Korean Studies Center)가 28일 문을 열었다.
조지메이슨 대학은 이날 오후 존슨홀에서 앨런 머튼 총장, 이태식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워싱턴지역 대학 중 정식으로 한국학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조지메이슨 대학이 처음이다. 이 대학은 한국학연구소 개소와 더불어 내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와 한국학 학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학연구소의 초대 소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영찬 교수(종교학과 과장)는 “한인사회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한국학연구소가 출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지 메이슨대 한국학연구소는 앞으로 국제적인 관점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또한 여러 분야의 한국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모음으로써 워싱턴 DC 일대의 한국학 연구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태식 주미대사는 “최근 한반도의 핵문제에서도 드러났듯 한반도 상황은 전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핵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한미 간의 유기적 협력이 이뤄졌듯 앞으로 조지 메이슨 한국학연구소를 통해 한미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라며 주미대사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개소를 축하했다.
앨런 머튼 조지메이슨 대학 총장은 “한인 사회와 더불어 한국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한미 사이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는 데 이 연구소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출범을 축하했다.
조지메이슨 한국학연구소는 노영찬 교수, 김정열 교수(조지메이슨 부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연구소 객원연구원) 등 한인 교수들이 중심이 돼 설립을 추진돼 왔으며, 이수동 STG 회장, 김재욱 JWK 컨설팅 대표, 전영남 WKTV 대표 등 워싱턴 한인사회 유지들이 뜻을 모아 창립기금을 희사함으로써 탄생할 수 있었다.
이날 한국학연구소 개소식에는 워싱턴한국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국학연구소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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