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러와 무관-짐 쌀때 실수로 섞인듯
(용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라크에서 부쳐져온 이삿짐에서 총기와 실탄이 발견돼 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29일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서울세관 이사화물장치장에 보관중이던 김모(45.서울 강남구)씨의 이삿짐에서 이라크제 7.6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2발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과 군, 국정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긴급 출동해 반입 경위를 조사한 결과, 2003년부터 이라크 파견 근무를 하다 8월 귀국한 모 정부기관 직원 김씨가 현지에서 호신용으로 쓰던 권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올 8월 급히 귀국하면서 현지인에게 이삿짐을 부쳐달라고 부탁했는데 실수로 총기까지 함께 포장한 것 같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김씨에게 총기 밀반입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setuzi@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