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1만2,000 신규주택에도 공급
▶ 환경단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수자원관리위원회는 25일 젠트리 와이아와 개발사가 추진중인 와이아와의 두 골프장에 센트럴 오아후 지하수를 이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젠트리는 센트럴 오아후 와이아와 지역 3천7백 에이커에 두개의 새로운 골프코스를 건설하고, 1만~1만2천여 가구의 신규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이 지역에 공급할 수자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수자원관리위는 젠트리가 와이파후-와이아와 지하수를 새로 건축되는 주택에는 물론, 두 개의 골프코스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수자원관리위는 와이파후-와이아와 지하수는 하루에 1억400만 갤런의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현재 5,600만 갤런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골프코스에 하루 1백만 갤런을 사용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자원관리위의 이러한 결정은 수도국이 수년 전부터 대수층 저하를 이유로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절약해달라는 홍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를 골프코스에 공급하는 것을 허용한 데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측은 제한된 식수원을 골프코스에 공급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젠트리측은 수자원 공급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추진되어온 와이아와 지역개발프로젝트의 관건이 되어 왔다며 만약 수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골프코스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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