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목사들 중에는 근래에 발생하는 자연 재해를 놓고 ‘마지막 날 혹은 심판의 날’이 임박한 것처럼 말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모 교단의 총회장을 지낸 목사는 동남아 일대에 일어났던 쓰나미 재해 그리고 뉴올리언스 지역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난을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였다.
수천 수만의 목숨을 앗아간 자연 재해를 하나님의 심판인양 연결시켜 사람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 테러, 동남아 쓰나미,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아마존 유역의 가뭄, 파키스탄의 대지진 전세계를 위협하는 조류 독감 등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생명체의 끝 날이 임박한 것처럼 말한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후계자인 장남 프랭클린 그레이엄 복음 전도자는 뉴올리언스 지역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자연 재해에 대해서 목회자와 기도하던 중에 “검은 손과 흰 손이 함께 손잡고 뉴올리언스 도시를 재건하는 영상을 보았다”며 이번 허리케인은 “마교와 성도착에 젖어있는 이 도시를 영적으로 소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확신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아마도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먼저 영업을 재개한 곳이 술집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최근 교회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교회라기보다는 목사를 중심으로 한 종교 왕국인 곳이 많다. 즉 복음을 위조하여 자신을 우상화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위조 복음이 남발되어 교회 안에 유통될 때 그 피해는 심각하다. 순진한 교인들은 위조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착각하고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위조 복음의 식별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바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뜻을 따르는 것뿐이다.
또한 항상 자신을 경계하는 양심적인 개혁 마인드를 가진 선지자적인 목사들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정낙준/ 토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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