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마 피해 플로리다 주민, 생필품 배급 지연에 분통
허리케인 윌마가 휩쓸고 지나간 플로리다주 동남부 지역 주민들은 구호품 배급 지연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네이플즈, 마이애미, 포트 로더데일 등 윌마 피해지역 주민들은 물, 얼음 등 기본 생필품을 얻기 위해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일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포트 로더데일 북쪽에 거주하고 있는 마르시아 젠킨스는 “지난 이틀 동안 무료 아이스를 구하려 했으나 얻지 못했다”며 허탈해 했다.
네이플 주민들은 26일 구호품을 배급하겠다고 약속한 연방 재난관리청(FEMA) 관계자들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FEMA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FEMA의 프란시스 마린은 “구호품 배급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연방 조국안보부 관계자들은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피해 상황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한편 윌마로 플로리다주 320만가정 및 사업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는데 전기수리 공사가 늦어져 아직도 많은 가정이 전기가 없어 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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