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의 학생들이 지난주 발표된 2005년도 전미 교육 진전도 평가 고사(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Exam, NAEP)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교육 일번지로서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미국의 “교육 실태 보고서”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시험은 전국 50개 주의 4학년과 8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읽기와 수학 학력을 비교 평가하는 시험인데, 매사추세츠의 4,8학년 학생들은 영어 읽기에서 44퍼센트가 “숙달 또는 고급”단계로 분류되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또
한 수학에서도 4학년 생들이 49퍼센트, 8학년생들이 43퍼센트가 상위 두 단계인 “숙달”과 “고급”단계에 들어 역시 전국에서 수위를 차지하였다.
데이빗 드리스콜 매쓰 주 교육장관은 “좋은 소식은 모든 우리 학생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또 동시에 나쁜 소식은 주내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은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과 비교해 훨씬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매쓰 주의 흑인 학생들은 영어 읽기에서 20퍼센트만 상위 두 그룹에 들었고 히스패닉 학생들은
11퍼센트만 “숙달”등급 이상의 판정을 받았다. 수학에서 흑인 학생들과 라틴계 학생들은 15퍼센트 만이 역시 “숙달”등급 이상을 받았다. 토마스 페이전트 보스턴 시 교육감은 “인종 간의 학력 차이를 좁히는 것과 모든 학생들의 실력을 “숙달” 등급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모든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전트 교육감은 “많은 이슈들 중에서 영어를 세컨드 랭귀지로 사용하는 이민자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공평하며 열려진 시험을 위한 전국센터”의 로버트 쉐퍼 대변인은 “NAEP, MCAS, 등의 표준화된 시험들은 뒤쳐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 인종 학생들의 뒤쳐진 실력의 배경에는 그들이 소속된 가난한 지역 학교지구 안에 자격을 갖춘 교사의 미비, 조기 교육 프로그램의 미비, 그리고 헬스 케어 시스템의 미비 등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턴 시는 내달에 보다 상세한 성적 분포 등이 발표될 전국 10개 대도시 공립학교 시스템 중의 하나이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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