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족주의에 대해 고찰하는 한반도 세미나가 개최된다.
조지 메이슨 대학 아태경제협력센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연구소(KEI)와 조지 메이슨 한국학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민족주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28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15분 훼어팩스 캠퍼스 메이슨 홀 보드룸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민족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 한반도와 민족주의, 민족주의·문화· 종교 등 3개의 분과 토론회로 구성되며 그레고리 이거스 세계역사 학회 회장, 한국전쟁 전문가 캐스린 웨더스비 우드로 윌슨 센터 선임연구원 등 민족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학자로서는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교수, 신은희 심슨대 교수, 재컬린 박 유펜대 객원연구원, 김행범 조지메이슨대 객원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정열 조지메이슨대 아태경제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남북한 문제에 있어서 민족주의가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언어나 종족문제에 국한된 폐쇄적인 민족주의 보다 개방적이고 발전적인 민족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아래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월 12-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계화 시대에 민족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 691-7413 김정열 연구원.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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