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소기업센터, 청과·델리 업주들은 24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오후 1시 뉴욕시의회에서 열리는 ‘좌대 규정 강화 법안(Intro 699)’과 ‘좌대 감시 태스크포스 구성안(Intro 731)’ 관련 최종 투표를 앞두고 같은 날 정오에 열리는 집회에 한인들이 대거 참석, 이들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좌대 규정 강화 법안이 통과되면 한인사회 청과, 델리업계에 미칠 경제적 타격이 실로 엄청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관련 업계 뿐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한인 수백명이 시청을 가득 메워 한 목소리로 법안을 반대한다면 뉴욕 정치인들도 그 단결된 힘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내 꼭 시청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경로 한인회장은 “청과, 식품업은 한인사회의 주력업종으로 한인사회의 경제적 기초가 되어왔다”며 “한인 관련 업계 뿐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이를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Intro 731은 24일 시의회 산하 교통분과위원회에서 8-2로 통과됐다.
뉴욕한인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 청과협회 김영태 회장, 뉴욕한인식품협회 강희원씨 등은 이날 투표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반대의견을 피력했으나 교통분과위 소속 시의원들은 태스크포스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태스크포스 구성안은 좌대 규정 강화 법안과 별도의 법안으로 보고 있다”며 “소상인들을 보호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자는 법안이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또 지난 좌대 강화 관련 규정을 찬성했던 헬렌 시어즈, 미겔 마르티네스, 조셉 아다보, 다이애나 레이나, 사라 곤잘레스 등 교통분과위 소속 시의원들 대다수가 27일 전체회의 때까지 내용 및 소상인들의 의견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태스크 포스 구성안은 청과·델리 업소의 좌대가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감시하게 될 교통국 직원이 권한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이들을 관할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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