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가 상록화원(구 농장)에서 재배된 야채를 대뉴욕지구노인복지회에 전달하는 등 커뮤니티 사랑에 나서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
24일 정오, 플러싱에 위치한 상록화원에서 야채 전달식을 가진 상록회 임원들은 불우이웃돕기에 더욱 앞장서는 상록회가 될 것을 다짐하고 상록화원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무와 열무, 배추, 파, 부추 등 싱싱한 야채를 대뉴욕지구노인복지회 김용술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오해영 회장은 “상록화원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야채를 어려움에 처한 한인기관에 전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전달 분은 1차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특히 스태튼 아일랜드 거주 한인노인들에게 점심과 ESL 프로그
램을 제공하고 있는 노인복지회를 도울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며 “또한 노인복지회와 더불어 갈 곳 없는 한인노인들에게 침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익명을 요구한 한인 모 독지가에게도 야채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성욱 이사장은 “이곳에서 생산된 야채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보람과 함께 큰 긍지를 느낀다”며 “좋은 일에 더욱 앞장서는 상록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흥수 화원경작위원장은 “상록화원의 야채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으로 물의가 빚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상록화원은 기본적으로 이 같은 외부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며 “시유지인 상록화원의 필지를 배당받아 야채를 경작하고 있는 한인들도 매매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없어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지난 83년 뉴욕시의 지원으로 문을 연 상록화원은 규모가 총 5.1 에이커로 현재 274필지(한 필지 12.5평)에서 경작이 이뤄지고 있다. 필지는 매년 봄에 추첨을 통해 결정, 배분된다. 문의 1-718-461-3545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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