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다빈치 코드’는 지금 수십 언어로 번역돼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 여러 독서가들에게 큰 파문을 일으킨 기독교의 역사와 진리를 다룬 지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은 기독교를 비방하려는 의도로써 쓴 책이 아니며 다만 역사적인 사실을 극적으로 다뤘으며 21세기에 있어서의 종교인들의 방향을 암시했을 뿐이다. 좀더 나아가선 인간으로서 현실에 맞는 예수를 그렸다고 본다.
이 소설은 학술적인 논문도 아니고 역사학적인 책도 아니다 다만 지성인으로서 생각하고 즐겨 읽을 수 있는 21세기초의 걸작 소설이다. 지금 한국어 판으로도 잘 번역돼 나왔으니 책을 좋아하시는 독서가들은 한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다.
성배와 성혈에 대해선 벌써 20세기말에 많은 저서가 나왔으며 이 책에 나온 것은 특별히 비밀도 아니다. 유럽 중세의 암흑시절에 교회에서는 지동설을 지지하는 자들을 이단자로 추종해 박해했으나 지금 지동설을 부인하는 기독교인은 아무도 없듯이 21세기에 있어서의 천주교회의 전통 교리는 비현실적이며 건실한 교회성장을 위해 새롭게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지금 미국 천주교는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매번 뉴스에 신부나 주교들의 성범죄 행위가 나오고 있으며 감옥살이와 거액의 배상금으로써 교구의 재정이 흔들리고 있다. 천주교 신자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신부나 주교가 혹 성범죄자가 아닌가하는 우려를 가질 때 어떻게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은 예수의 넓은 참사랑과 평등, 평화를 고대한다. 가톨릭은 참된 예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김홍년/ 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