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재료와 맛, 고급 실내장식
리모델링으로 화려한 새 분위기
주차장도 확장, 단체손님 환영
“음식만큼 정직한 게 또 있을까. 재료비에 인색하고 적당히 만들어 구색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경영하면 고객들은 단 번에 알아챕니다.”
초밥 및 해산물 전문 부페식당 체인 토다이 헌팅턴비치점(17041 Beach Bl.)이 지난 20일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우중충하고 낡은 실내 인테리어는 밝고 고급스럽게, 음식의 선택폭은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다.
찰스 김 사장(사진)은 “지난 90년대 초 처음 문을 연 이 곳은 모르는 한인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낙후된 시설과 트렌드에 뒤진 음식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그러나 지난 여름 인수한 후 9월6일부터 웬만한 집 한 채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의 질을 높이는데 더 중점을 뒀다고 한다. 김 사장은 “화려하고 쾌적한 겉모습은 고객들이 식사를 하는데 보조역할에 불과하다”며 “기본적으로 음식의 질을 높이고 유지해야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년간 요식업 외길 인생을 고집해온 김 사장은 “다른 토다이 지점들과는 달리 우리 지점은 본사와는 특별한 연관관계가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때문에 최상의 재료와 맛과 모양이 뛰어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협소한 주차장 문제도 해결했다. 김 사장은 “단체 손님들이 몰려들 때면 늘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그러나 업소 바로 옆 주차장 건물을 사용하도록 조치해 100명 이상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도 이제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업시간은 점심의 경우 월∼토요일은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3시까지)이다. 또 저녁은 월∼목요일은 오후 5시30분∼오후 9시, 금·토요일은 오후 5시30분∼오후 9시30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5∼9시이다. (714)375-0390, 홈페이지 www.hbtodai.com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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