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은 진정한 애국자라 생각한다. 그는 미국에서 오래 살고 미국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자기가 몸담고 있던 곳의 군사기밀을 빼돌렸지만 절대 미국의 국익에 해가 되는 정보는 아니었을 것이고 대한민국에는 꼭 필요한 정보였을 것이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군사기밀 서류를 팔아먹은 것도 아니면서 그 대가로 연방 교도소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다.
혹자는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불이익은 걱정을 하는 모양인데 물론 미국에 사는 우리들도 중요하지만 만약 그의 정보에 남북한 7,000만의 생사가 달렸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나하나 살기 위해 7,000만 동포들을 외면해야 했을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애국자다. 나는 김씨가 “영구 귀국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이해한다. 우리 나라 정부가 이런 애국자들을 홀대하면 앞으로 그 누가 나라를 위해 용감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과거 애국자만 보지 말고 현재 애국자들도 똑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참고로 미국 감옥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우리 한인 등 소수민족들이 지내기에는 무척이나 힘든 곳이다. 젊은 나도 견디기 힘든데 나이든 분이 10년이나 감옥에서 보냈다하니 가슴이 아프다. 김씨가 한국에 가서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는 사업을 하고 싶다하니 꼭 성공하길 바란다.
케빈 권/ 콜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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