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조리며 미셸 위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 미셸 위와 미셸의 부모에게 한 마디하고 싶다.
미셸은 이제 아마추어인 16세짜리 나의 딸이 아니고 경쟁사회에 뛰어든 프로이며 모든 행동과 말이 감시되는 사회인이다. 이제는 부모는 미셸의 곁을 떠나야한다. TV 해설가가 말했듯이 항상 미셸이 있는 곳에 부모가 20야드 내에 따라다니는 것은 곧 반감을 산다.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가 그래서 골프 코스를 떠났고 박세리 선수의 아버지가 골프 코스에서 망신당한 것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또 한가지는 요즈음 미국에서 운동선수들의 약물 복용에 대해 심한 감시를 하고 있다. TV 기자가 미셸이 까만 농축물을 먹는 것을 보고 이상한 듯이 말했다. 흑염소 죽인 것 같은데 미셸이 이것을 골프 코스에서 계속 마시면 얼마 안가서 다른 선수들로부터 조사요청이 올 것이고 TV는 이것을 뉴스로 다룰 것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골프 코스에선 물을 마시고 보약은 집에서 먹어야 되지 않을까? 이제 미셸은 부모의 사랑스런 딸이 아니고 대기업들이 많은 돈을 투자한 경쟁사회에 뛰어든 전사다. 미셸 부모는 미셸에게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헤아릴 수 없지만 이젠 너를 전쟁터로 홀로 내놔야 되겠다. 승리를 빈다”고 말해야 한다.
김정희/ 노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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