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놀룰루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90%가 미결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해 신고된 4만6,000여건의 범죄 가운데 4,500건만을 해결해, 범죄해결율 9.6%를 기록했다.
이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지난 75년부터 범죄해결을 집계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또한 9.6%의 범죄 해결율은 호놀룰루와 규모가 비슷한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에도 낮은 편이다.
호놀룰루와 비슷한 규모인 인구 50만에서 99만9,000명의 도시는 평균 15.1%의 범죄해결율을 보이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이 해결하지 못한 범죄가운데에는 가택침입이 가장 많아 3.6%만 해결했고이어 자동차 절도범죄 4.8%, 경절도 10.4%, 강도 19.7%등을 기록했으며, 폭행과 강간, 살인 등 중범은 각각 37%, 46%, 65.4%만 해결한 것으로 기록됐다.
호놀룰루경찰국의 범죄 해결율을 재산범죄와 폭력범죄로 나누어보면, 재산범죄는 8.3%, 폭력범죄는 32.5%를 해결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호놀룰루와 비슷한 인구의 다른 도시들이 재산범죄는 평균 11.4%, 폭력범죄는 평균 34.8%를 해결한 것과 비교할 때, 호놀룰루경찰국의 범죄 해결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