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베이교회, 극동방송합창단 초청 SAM 돕기‘음악의 밤’
눈물로 쓴 신앙고백 ‘사랑의 왕진가방’책 판매 선교기금 지원
노스베이지역 한인 교회가 힘을 모아 찬양으로 SAM 의료복지재단의 북방선교 사역을 도왔다.
노스베이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양진욱) 소속 8개교회는 14일 저녁 극동방송어린이 합창팀팀을 초청, SAM 의료선교를 돕기위한 ‘음악의 밤’을 개최했다. 노바토한인교회(홍영수목사 시무)에서 오후7시30분부터 열린 음악의 밤에서 5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은 조신규지휘와 이영선씨의 피아노 반주로 ‘셀러브레이트’( Celebrate)로 막을 올렸다. 한복등으로 곱게 차려입은 이들 합창단은 민요풍의 ‘예수님이 좋은걸’과 부채 춤등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곡목을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년 소녀합창단(단장 서순희)도 조영빈씨의 지휘로
‘아리랑’등 두곡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자비량으로 미국순회 연주에 나서고 있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3부에 또 나와 ‘호산나’ ‘빛을 발하라’등을 부른후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에 의한 앵콜 요청에 ‘ 오 해피 데이’를 불렀다. 이날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합창단과 함께 ‘고향의 밤’을 부른후 선교 후원의 밤을 마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홍영수목사는 “북녘에 있는 허기진 영혼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음악회를 열게 됐다”면서 특별 헌금을하지 않고 박세록 장로의 ‘사랑의 왕진가방’책자를 판매하여 수익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목사는 박장로가 쓴 이 책은 ‘눈물로 쓴 신앙의 고백’이라면서 많은 구입을 부탁했다.
또 회장인 양진욱목사를 비롯, 주원명, 변규영,김기탁,김환중,조용원목사등 지역 목회자들은 강단 앞으로 나와 북녘 동포와 SAM의 의료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노스베이교역자협의회 회장인 양진욱목사는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북한 동포를 돕고 있는 SAM 의 사역이 성공적으로 계속되도록 돕기 위해 지역교회가 힘을 모아 이 행사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SAM의 이재실간사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의 영양부족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라 영양제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면서 음악을 통한 후원에 나선 지역교회와 찬양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음악의 밤에 참가한 합창단원들을 위해 마린 카운티의 ‘선한 사마리아인’과 아시아나식품점(로너 팍),소공동 순두부(헤이워드)등에서 음식을 제공하는등 후원을 했다.
극동방송의 김창수 해외협력팀장은 ‘52명의 단원들이 초청을받아 1인당 3천달러의 자비량으로 지난1일부터 노스 타코다와 시카고,위스콘신주 자이온지역을 순회 연주후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합창단은 14일 노바토에서 연주가 끝난후 15일 귀국했다.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