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 뉴햄프셔 주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금요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에 11일 현재 4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고 체샤이어 카운티에서만 14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십명의 실종된 상태이다.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일요일 오전까지 힌스데일에 10.8인치, 킨에 10.5인치, 길포드에 9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유니티에 살던 스티븐 데이(20)군과 클레어몬트에 거주하던 애쉴리 게이트(20)양은 빗물로 쓸려 내려가기 직전의 다리를 건너다가 차와 함께 리틀 슈거 강에 휩쓸려 떠내려가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독일을 방문 중이던 존 린치 뉴햄프셔 주지사는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해 피해지를 둘러보며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린치 주지사는 “지난 2~30년동안 이런 재해는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전력을 다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전기를 되살리고 도로를 복구하는 등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다짐했다. 14명의 실종자를 내는 등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체샤이어 카운티에서는 서쪽으로 버몬트 주와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Rt.114의 다리가 급류에 무너져 떠내려가기도 했다.
힌스데일에 사는 데비 핀치 씨는 작년 허리케인 이반을 겪은 후 알라바마를 떠나 뉴햄프셔에 정착했었는데 이번에 또 홍수피해를 당한다며 씁쓸히 웃었다. 구세군 뉴햄프셔 지부는 현재 집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은 25가구를 돌보고 있으며 수백명의 이재민들을 먹이고 있다. 뉴 햄프셔의 홍수 이재민들을 도우실 분은 구세군 The Salvation Army, 58 Clinton St., Concord, NH. 03301로 체크를 보내면 된다. 문의 (603)225-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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