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통과 학생들 전체 평균 끌어내려
지난달 28일 발표된 올해 MCAS (매사추세츠 종합 학력평가시험)결과는 10학년생들의 경우 주 전체적으로는 성적이 상승된 것으로, 보스턴의 경우에는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4학년생들의 영어 성적도 주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빗 드리스콜 매쓰 주 교육감(사진)은 그 원인이 많은 학생들이 통과 기준치를 간신히 넘기는 성적을 기록한데 있다고 말했다. 현재 MCAS 시험을 통과 하기위해서 “고급”, “숙달”, 또는 “개선 필요”등의 상위 3단계 안에 들어야 하는데 . “개선 필요”단계로 턱걸이 통과 하는 학생 수가 많아질 경우 평균 성적은 하락하게 된다.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뒤쳐지는 학생 없애기” 캠페인은 2014년까지 모든 학생들을 “숙달”단계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매쓰 주의 4학년생들의 경우 “숙달”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학생이 지난 2004년에는 56퍼센트에 달했으나, 올해는 50퍼센트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보스턴의 10학년생들의 경우, 수학에서 33퍼센트가 낙제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의 28퍼센트 보다 5퍼센트 상승한 수치였고, 영어에서도 전년보다 2퍼센트 상승한 27퍼센트만이 낙제 점수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10학년생들은 근소하게나마 성적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보스턴 10학년생들은 수학 과목에서 “숙달”단계 이상을 획득한 학생이 작년과 같은 38퍼센트에 머물렀고, 영어에서는 상위 2단계 안에 들어간 학생이 전년도보다 3퍼센트 줄어든 39퍼센트를 기록해 전반적인 학력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우선 졸업을 위해 MCAS 통과가 의무화 되어있는 10학년들에게 통과 점수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제한된 예산의 대부분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체 4학년생들 중 82퍼센트가 “고급”, 또는 “숙달” 단계 이상의 점수를 얻는 등 선전을 기록한 사우스 보스턴, 올리버 페리 학교의 샨드라 마이너 교장은 이 같은 성공을 교사들과 학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해 준 탓으로 돌리며 “우리는 단지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촛점을 맞추고, 이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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