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아메리칸 리더들이 ‘2006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검찰총장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안 출신 커뮤니티 리더 60여명과 지미 맹 뉴욕주하원의원 등 아시안계 정치인들은 4일 저녁 맨하탄 노스포크 은행에서 엘리엇 스프처 현 뉴욕주 검찰 총장과의 만남을 갖고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 스피처 검찰 총장은 이날 “자신 또한 유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교육이라는 기회를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하고 “주지사가 된다면 교육과 교통, 주택 문제에 초점을 두고 이민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스피처를 위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존 왕은 “지금 이 자리는 엘리엇 스피처를 위한 자리이기보다 우리 자신을 위한 자리”라며 “아시안 커뮤니티가 가야할 길과 이민자들이 필요한 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스피처 총장을 지지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미 맹 뉴욕 주 하원의원도 연설을 통해 “아직까지 많은 주류 정치인들이 아시안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스피처 총장의 주지사 선거 지지를 통해 아시안들의 단합된 힘과 정치적 영향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한인 권익 신장 위원회 박윤용 회장과 뉴욕한인회 홍명훈 부회장,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철우 부회장, 이찬우 변호사, 유은희 전 민주당 아시안 자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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