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국세청(IRS)은 3일 자연재해 구호 등을 내세운 자선기금 모금 사기 행각에 대한 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정보를 가진 이들의 고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IRS는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IRS의 수사기관인 ‘범죄 단속국’(IRS.gov) 외에도 연방수사국(FBI)의 핫라인(1-800-225-5324), 연방무역위원회(FTC)의 소비자 대응센터 핫라인(1-877-382-4357) 등을 자선기금 모금 사기 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처라고 함께 안내했다.
마크 W. 에버손 IRS 국장은 “자연 재해 구호성금 기부에 신중히 응할 것을 권고한다”며 “남을 돕기보다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챙기는 사기꾼들의 사기에 속지말라”고 당부했다.
IRS 주의보는 재난 구호를 빙자한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널리 인정받는 구호 기구에 기부할 것 ▲IRS 웹사이트에서 납세자에게 면세 혜택이 주어지는 자격을 갖춘 적법한 구호단체를 찾을 것 ▲세금 기록과 안전을 위해 절대 현금을 기부하지 말고 수표나 크레딧 카드로 기부할 것 ▲반드시 수표에 구호 기구의 공식명칭을 표기할 것 등을 권고했다.IRS는 “우리는 수년간 여러 가지 수법의 사기 행각을 발견해 왔다. 구체적인 사기 행각 등에 대해서는 IRS 범죄단속국 자료를 참고하라”고 재난 구호 성금 기부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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