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은 평북 정주 김소월 시인이 출생한 곳이다. 나는 14살부터 스탈린 김일성 공산주의와 생명을 걸고 싸웠다.
그 후로 자유대한의 품에 와서 서북청년 생활을 거쳐 북파 공작원 생활도 겪었다.
나는 남북통일을 원치 않는 사람이다. 통일만이 능사가 아니다. 통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1946년 3월5일 북한 김일성 집권 당시 토지 개혁과 숙청으로 대지주와 부유층 다수가 자살한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도 그중 한사람이다. 평북도민 치고 우리 땅을 밟아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소(농우)가 50필이나 되는 대지주였다.
그 재산을 1946년 3월5일 김일성 정권에 모두 뺏기고 말았다. 남북 정상회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 뭐가 그리 필요한가. 차라리 설악산 관광을 장려하라. 그렇게 대북 사업에 11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보다 우리 경제를 살리고 보자. 남북이산 가족 상봉만 해도 그렇다. 서로 알아보지도 못하는 사람 상봉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겠는가. 70세 이상은 고령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70세 이하는 얼굴을 몰라서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맥아더 장군 동상만 해도 그렇다. 공산당을 처 부순 위대한 공로자 동상을 왜 철거하자는 것인지. 차라리 김일성 동상을 때려부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정히 맥아더 동상을 철거한다면 미국에서 인수하겠다는 TV 뉴스도 있었다. 나도 북한에 가족과 친척들이 살고 있다. 적화통일이 될까 두렵다.
나는 6자 회담이건 7자 회담이건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경수로 문제가 관철되지 않으면 계속 핵을 생산하겠단다. 우리가 우리 무기를 생산하겠다는 데 너희들이 왜 간섭이냐 이런 식이다. 나는 과거부터 6자 회담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할 적마다 아무성과 없이 결렬되기 때문이다.
남북 장관회담이니 한국 정치인들도 다 꼴도 보기 싫다. 불필요한 정쟁으로 날을 새고 있으니 한심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왜 20%밖에 안 되는 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차용복/그라나다 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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