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별세한 고(故) 채영창씨 추모 유고집 ‘워싱턴에 핀 무궁화’(사진.개척사 刊)가 최근 발간됐다.
‘워싱턴에…’는 미망인 채근희씨와 세 자녀 등 유가족,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지인들의 추모의 글과 고인이 수년간 한국일보에 기고한 삼한칼럼 등이 게재돼 있다.
유고집은 ‘우리 곁을 떠난 님’ ‘1세들의 시련과 영광’ ‘미국속의 한국문화’ ‘한인사회 봉사자에 박수를’ ‘이민사 편찬과 교훈’ ‘워싱턴 지역 한인회’ ‘모국단상’ ‘한인교회 어디로 가는가’ ‘한민족의 비애’ ‘미국의 타민족 사회’ ‘제4의 인생’ ‘에필로그’등으로 구분돼 그의 삶과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칼럼 90편에는 한인 사회의 문제점 진단과 나아갈 방향 제시 등이 예리한 통찰력과 직관으로 제시돼 있다.
미주한인재단 정세권회장은 “나보다 남을 위하여, 나의 안일보다 이웃을 위하여, 나의 삶 터전보다 떠나온 조국을 위하여 보다 진지한 관심을 남달리 갖고서 우리 한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닦아간 이였다”고 이 유고집에서 고인을 회고하고 있다.
유고집에는 전종준 변호사, 박찬효, 채수희, 이정자, 양민교, 심송무, 정갑진씨 등 지인들의 추모의 글도 게재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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