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앞바다에 위치한 이 새로운 액화가스 보존 시설 건설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스 쇼어에 위치한 Hull 해안에서 동쪽으로 2마일 떨어져 있는 이 바위섬은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해상침투를 감시하던 초소가 있던 곳이고, 미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유인등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S 사에 따르면 Outer Brewster 섬은 보스턴 다운타운에서 10마일 떨어진 위치에 있어 액화 천연가스 운반선(LNG)이 혹 있을지도 모르는 테러공격의 위협으로 부터 보다 안전하게 싣고 온 가스를 운반, 저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글러스터, 폴 리버, 그리고 로드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 등이 새로운 액화가스 저장시설의 건설 후보지로 거론되어 왔으나 안전 문제를 걱정하는 지역 주민들로 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아왔다.
지금 보스턴의 액화천연가스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저장시설은 에버렛의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한 Distrigas사의 터미날로서 이 가스 저장시설은 보스턴 주민들에게 하루에 7억~10 큐빅피트의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10년 이내에 증가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추가 저장공급 시설 건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버렛으로 초대형 LNG 탱커가 들어오는 날이면 해양 경비대의 삼엄한 경비속에 호송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뉴잉글랜드 전기 수요의 40퍼센트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시설로 부터 공급되고 있는데 그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다. 니댐에 위치한 북동부 가스 협회의 톰 킬리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총 1만 메가와트의 전기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기로 부터 추가 생산되었다”고 말했다. 작년말에 연방 에너지부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렛에 입항하는 LNG 운반선을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할 경우, 반경 500미터 이내의 건물들과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이고 멀리는 1마일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부상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LNG 저장시설을 거주지역으로 부터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건설하는 방법은 실효성과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합한 건설 부지 선정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현재까지 프로비던스와 폴 리버에 지상 가스 저장시설 건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보스턴 북쪽의 항구인 글러스터 해안에서 10마일 떨어진 섬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AES사 측에 따르면 Outer Brewster섬에 가스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비용은 약 4억~에서 5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고, 회사는 섬을 사용하는 리스 비용으로 매사추세츠 주에 연간 1천만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며, 보스턴 시에 세금으로 5백만 달러를 납부하게 되면서 동시에 50명의 풀타임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oston Harbor Islands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Outer Brewster 섬은 연간 3천5백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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