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소집 비판 목소리 거세
12일 발생한 LA시 정전사태에 대한 수도전력국(DWP)의 안이한 자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열린 LA시의회 본회의에서는 DWP의 위기 대응에 대한 시의원들의 비난과 함께 사고 지역 확대 원인과 예측되는 테러, 대지진에 대한 준비대책 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니스 한 의원은 “일부 송전시설물에서 발생한 사고가 LA시는 물론 글렌데일 등 타지역에까지 연쇄 정전사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토니 카데나스 의원은 “단순 사고로도 마비되는 시 전력공급 시스템이 테러, 대지진 같은 상황 때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한 DWP측의 대답을 요구했다.
시의회 본회의 후 열린 DWP측의 상황 브리핑에서도 정전사태 발생의 원인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지 않아 불안감이 가중된 원인에 대해 언론의 질문이 그치지 않았다.
이날 기자들은 “LA테러 위협 직후 우연찮게 발생한 정전사태로 민심이 크게 동요했고, 당국의 신속하지 못한 사고 원인 발표는 불안감의 수위를 더 높였다”고 지적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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