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유입 인구 16% 늘어… 탈 가주 주민은 줄어
2000년대 들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주민이 급감하는 대신 인랜드가 새로운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90년대 경기침체기에 200여만명에 달했던 탈캘리포니아 주민은 2000년 들어 급감하기 시작, 2000년 이후부터 2004년 7월까지 캘리포니아를 떠나 타주로 이주한 주민은 39만6,000여명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 인구는 300여만명이 오히려 증가했다.
프레이는 타주 이주를 선호했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2000년대 이후부터는 타주 이주보다는 비교적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생활비가 낮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온타리오 등 인랜드 지역으로의 이주를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2000-2004년동안 15.7%의 인구가 증가해 미 전국에서 2번째로 빠른 인구증가 지역으로 꼽혔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1960~2004년까지 40년 동안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구가 증가한 도시는 라스베가스로 12배가 증가했고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368%가 증가, 미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증가가 많은 지역을 기록했다.
한편 프레이는 “탈 캘리포니아 주민의 대부분은 주택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라티노 중산층이며 이들은 중서부와 남부 주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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