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마켓 위생 개선안돼
요구르트 등
유통기한 없어
항의해도
“보상하면 그만”
타운내 일부 마켓들의 위생감각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H씨는 29일 타운내 유명 마켓내 냉장음식을 보관하는 진열대에서 파리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H씨는 “우연히 날아 들어온 파리 일 수도 있겠지만 죽은 파리가 매장에서 버젓이 발견된 사실이 마음에 걸려서 바로 마켓을 나갔다”며 “다른 진열대의 위생상태도 의심스럽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H씨는 또한 “이 마켓이 판매하는 요구르트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고 신선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지난 7월 플러튼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타운내 또 다른 마켓 반찬부에서 파래무침을 구입한 뒤 이틀 뒤 죽어 있는 구더기를 발견하기도 했고 4월 타운내 한 마켓은 유효기간이 지난 고기를 포장날짜를 바꿔팔았다가 고기가 썩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한인 마켓들의 위생상태에 대해 한인 소비자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마켓들이 이같은 문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하고 ‘보상해 주면 되지 않느냐’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생상태에 대한 문제를 발견했을 경우 보건국에 신고해 이를 시정시킬 것을 당부했다.
LA카운티 보건국 한인타운 사무실(한국어) (213)351-7895 또는 핫라인(영어) (888) 700-9995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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