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로스의 크렉 비지오가 8회 승부를 결정지은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애스트로스에 1-2… 최근 6경기서 5패째 부진
PO희망 가물가물 최희섭은 벤치지켜
LA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희망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다. 2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다저스는 8회초 애스트로스의 노장 크렉 비지오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비록 조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도 이날 패해 격차는 6.5게임을 유지했으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6게임에서 5패째를 당하며 57승71패를 기록, 승률 5할선에서 14게임 밑(시즌 최악)으로 추락했고 시리즈 2, 3차전에서 로이 오스왈트와 로저 클레멘스를 만나게 돼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최희섭은 이날 벤치를 지키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애스트로스 선발 앤디 페팃과 다저스 선발 데릭 로우의 불꽃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으며 8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은 페팃이 8회 터진 비지오의 결승홈런 덕에 로우(8이닝 7안타 2실점)에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12승(9패)을 올렸다. 로우는 이날 페팃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8회 비지오에게 결승홈런을 얻어맞고 분루를 삼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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