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민족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광복 60주년과 유엔 창설 60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제6회 세계한민족포럼이 13일과 14일 이틀간 맨해튼 밀레니엄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통일 한국, 글로벌 코리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첫날인 13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안전하게 번영하고, 민주적이고 통일된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치하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이 포럼은 ▲역사 ▲정책 ▲남북 ▲한미 ▲국제관계 ▲통일 ▲차세대 등 9개 주제별로 진행돼 최창섭 서강대 부총장과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 국무부 대북담당관 등 11개국 100여명의 전문가, 학자, NGO 대표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조포럼에 이어 열린 역사포럼에서는 오누마 야수아키 동경대 교수가 한일수교 40년 역사를 재조명했으며 김동춘 성공회대학 교수가 ‘한국의 과거청산 운동과 동북아 공동체’, 추미애 전 국회의원이 ‘6자회담에서 찾아야하는 한반도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정책포럼에서는 이승만 유니온 신학대학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과 임태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남북한의 화합을 위한 정치, 경제정책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남북관계포럼과 한미포럼에서는 전 주한, 주중 미대사를 역임한 제임스 R.릴리 박사와 이상만 중앙대 교수, 강정구 동북대 교수, 임혁백 고려대 교수, 정옥임 선문대 교수,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정부 대북관계 전문가가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한 정부의 역할과 미국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개진했다.

14일에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UN 및 국제기구의 협력과 역할, 새로운 세대의 통일 인식에 대한 포럼이 진행됐다.한편 제3회 KGF 자랑스러운 한민족상에는 마계은 뉴저지 FGS 대표와 강인수 일본 팔천년병
원 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주찬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