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내 상공을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관광하는 시대가 열렸다. 보스턴에서 설립된 에어로벌룬 USA사는 오는 19일부터 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보스턴 커먼 공원에서 이륙하는 관광용 열기구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스턴 시의 허가를 받고 오는 19일부터 9월 5일까지는 보스턴 커먼의 퍼레이드 그라운드에서, 그리고 9월 6일부터 23일까지는 프랭클린 파크의 동물원 내의 운동장에서 열기구의 운행을 시작한다. 보스턴은 미국 최초로 1860년 항공관측 사진을 촬영했던 도시인데 그 장소도 바로 보스턴 커먼에서 이륙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 개스를 원형 기구에 불어넣어 공중에 뜨게 되는 원리의 열기구는 4만피트 이상 상공을 날수 있으며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까지 성공한 바 있는 교통수단이다. 에어로벌룬 USA사는 자격증을 가진 파일롯이 조종하게될 이 관광용 열기구에 한번에 5명씩 태울 예정이다. 약 15분이 소요될 보스턴 시내 관광코스는 13세 이상 성인 12불 씩이며 성인 1명당 12세 이하 어린이 2명을 무료로 동행할 수 있다.
에어로벌룬 사의 더글라스 하쓰 사장은 “350피트 상공에서 바라보며 360도로 막힌 곳이 없는 파노라마로 펼쳐질 시내 풍경은 보스턴 시민들에게 새로운 매력거리로 등장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열기구는 지난 96년 부터 유럽의 관광도시인 파리와 비엔나, 로마 등지의 놀이 공원에서 운행 되고 있는 열기구와 같은 형태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이지만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시간대와 오후 7시 이후가 될 것이다. 특히 해진 후에는 열기구 풍선 안쪽에 조명이 들어오게 되어 있어 밤하늘에 띄워진 솜사탕 모양의 빛나는 기구를 지상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볼거리로 제공하게 된다.악천후에는 운행 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aeroballoon.com 또는 Boston Parks and Recreation Department (617) 635-4505 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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