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 버스”등 보스턴 차이나타운과 뉴욕 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중국 버스회사들이 피터팬 고속버스 회사로부터 장애인 차별을 이유로 고소당했다.
싼 가격(편도 $15)을 무기로 보스턴-뉴욕 간 고속버스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던 차이나타운 버스는 그 동안 한인 사회와 특별히 주말에 여행하는 보스턴 지역의 유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경쟁이 심해지자 어쩔 수 없이 종전 40달러 대의 가격을 20달러로 내릴 수밖에 없었던 주류 고속버스 회사들의 불만은 당연한 것이었다.
지난 주, 피터팬 고속버스 회사 측은 풍화버스 측이 시각장애자 부부에게 승차권 판매를 거부했다며 토마스 라일리 매쓰 주 검찰 총장에게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피터팬 측은 풍화버스에는 장애자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 후 알려진 바로는 풍화버스가 운영하는 뉴욕-보스턴 간 버스 들 중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는 단 한 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사우스 스테이션에 위치한 풍화버스의 매표소 직원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Boston’s Disability Law Center 의 크리스틴 그리핀 디렉터에게 표를 파는 것을 거부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라일리 검찰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버스 회사는 신체장애자를 차별하는 것이 법에 어긋난 것임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검찰 측이 차이나타운 버스 회사들에 대하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풍화버스 측의 래리 쿨릭 변호사는 “위반 사항들은 일부러 저질러 진 것은 아니며 현재 장애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검찰 측의 지시 사항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풍화 버스 측은 현재 보스턴-뉴욕 노선 외에 프로비던스(로드 아일랜드)-뉴욕 노선의 운행 허가서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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