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지 창간 125주년 특집 실어
우주의 구성물질에서 세계 인구의 상한선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이 여전히 세계 과학자들의 지혜를 시험하고 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창간 125주년 기념호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아직 풀리지 않는 과학적 의문들에 대해 조사하고 이중 25가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우주는 무엇으로 구성돼 있나 - 지난 수십년간 우주론자들은 별과 은하계를 구성하는 일반 물질이 실제 우주에서의 비율이 5%에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나머지를 구성하는 ‘암흑물질’의 본질은 무엇일까.
▲의식의 생물학적 근거는 무엇일까 - 17세기 데카르트는 몸과 마음의 완전한 분리를 선언했지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에서 기인한다는 새로운 견해가 등장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과정에 대한 연구를 이제 겨우 시작하는 단계다.
▲인간의 유전자 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 1990년대 말 인간게놈 염기서열이 완성됐을 때 과학자들에게 가장 놀라운 것은 유전자 수가 실험용 식물인 애기장대와 비슷한 2만5,000여개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이들 유전자가 어떻게 제어되고 발현되는 것일까.
▲인간의 수명은 얼마까지 연장될 수 있을까 - 과학자들은 쥐와 벌레, 효모 등에 대한 수명연장 연구를 토대로 인간의 노화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일부는 100세 이상까지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간의 수명이 고정돼 있다는 주장도 있다.
▲맬서스의 주장은 틀린 것인가 - 1798년 토머스 맬서스는 인구가 기근과 전쟁, 질병 등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세기가 지나는 동안 인구는 대규모 붕괴 없이 6배나 증가했다. 인류는 대재앙을 피해 지속 가능한 소비와 개발 패턴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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