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화제예방 기자회견에서 한 소방관이 어린이들에게 불끄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경찰및 소방당국, LA 전역서 무허가 불꽃놀이 단속
“불꽃놀이는 꼭 허가 받은 지역에서만 하세요.”
LA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들은 1일 LA카운티 소방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일 연휴 불꽃놀이 등에 의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연방 주류·담배·총기국(ATF)은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불꽃놀이를 집중 단속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핫라인도 운영한다.
올 해 LA카운티 지역에서 불꽃놀이를 할 수 없는 도시는 LA와 롱비치, 샌타모니카, 패사디나로 이 곳에서 허가 없이 불꽃놀이를 하면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는다. 네 도시를 제외한 38개 중소 도시에서는 안전에만 주의하면 소규모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LA카운티소방국 카를로스 칼비요 캡틴은 “주거지역에는 덤불처럼 발화 위험이 높은 물질이 많기 때문에 불꽃놀이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하늘로 발사하는 로켓형 불꽃을 쏜 뒤에는 반드시 어디로 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운티 소방국은 2일부터 4일까지 특별 단속반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불꽃놀이 안내문을 나눠주고, 허가 받은 전문 불꽃놀이 행사 참여를 권장할 계획이다. 독립기념일 당일에는 과거 문제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ATF LA지부 존 토레스 지부장도 “매년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불꽃놀이 도중 심각한 화상을 입는다”며 “부모들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ATF는 불법 불꽃놀이와 안전사고를 신고할 핫라인(1-888-ATF-BOMB)도 운영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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