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고(故) 이대위 총회장의 유해를 본국 국립묘지내 애국지사묘역으로 이장하려는 계획이 국가보훈처의 원칙적인 허락이 난 가운데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대위 애국지사 천장위원회(위원장 문충한)는 28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 국가보훈처로 천장요청서를 전달한 바 있는 추진위는 대전 국립묘지로 유해이장을 구두로 허락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5일 경 화장을 마친 이대위 총회장의 유해가 본국으로 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보훈처는 약 4천달러의 예산을 보조해 천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3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장을 위해서는 북가주 동포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충한 위원장은 아직까지 모금액수가 부진해 천장이 성공리에 완수될 때까지 동포사회의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모금 후원요청 편지를 발송한 만큼 동포애를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정순 간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천장추진위로 모두 7,550달러의 성금이 답지했다. 성금을 낸 사람들 중에는 문충한 위원장이 2천달러, 김진덕 평통 수석고문이 1천달러, 이하전 광복회장이 300달러, 인진식 위원이 300달러, 전명선·박병호·이정순씨 등이 각각 500달러, 권욱순·이제남씨가 각각 300달러 등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많은 한인들이 적게는 10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성금을 보내고 있다.
인진식 홍보위원장은 주정부로부터 비영리 단체 인가를 받아 천장위로 보내오는 성금은 모두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됐다고 소개했다. 비영리단체 인가번호는 ‘Corp 2632907’이며, 성금을 보내려는 사람은 수표의 Pay to order란에 ‘Hanu Hoi/Rev., David Lee’(한우회 이대위 목사 천장성금)으로 적어 보내면 된다.
이정순 간사는 애국지사의 유해가 그리던 고국으로 천장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의 성원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성금전달 문의는 415-572-0523(이정순 간사)로 하면 된다.
박병호 추모위원장은 사망확인서와 화장증명서를 관계당국으로부터 받은 다음 시신을 발굴 후 엄숙한 화장의식과 추모예배를 마친 후 본국으로 이장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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