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에는 영향없어, 재고품 40%까지 할인
일본의 대표적 골프제품 제조업체의 하나인 혼마골프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도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혼마골프는 최근 부채가 급격히 증가해 3월말 기준 약 3억달러(305억7000만엔)의 채무를 지고 있어 경영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혼마골프는 그동안 직영점을 확대하고 골프장을 짓는 등 과다한 투자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에 혼마골프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점포를 폐쇄하고 골프장을 매각하는 등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해왔으나 일본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보유 부동산이 시가가 떨어지는 등의 악재가 겹쳐 자력 회생을 포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 자스닥 증권거래소도 혼마골프를 21일부터 정리 종목으로 지정해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혼마골프 USA는 일본과 해외에서 혼마골프는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각 골프 샵들도 혼마골프 용품 판매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 혼마골프 용품을 다루고 있는 드림골프 대표 앤드류 김씨는 이에 대해 혼마골프의 법정관리는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며 2년 전부터 있어 왔던 이야기다. 예전에 있던 채무 해결과 회사의 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일고 있으며 비즈니스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혼마가 30년 동안 고정 모델을 써 왔으나 5년 전부터 새 모델을 출시했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예전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새 모델만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프업계에 따르면 현재 혼마골프는 기존 모델인 LB 대신 트윈 마크(Twin Marks) 모델 약 15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종전 2천800달러에서 4천달러에 이르던 LB골프클럽은 재고품의 경우, 현재 1천800달러에서 3천달러선으로 과거에 비해 최고 40%까지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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