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이 시카고 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주관하고 경상남도 시장개척단의 후원으로 구성된 7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미중서부지역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7일 시카고를 방문했다. 자동차 부품 무역 대표단은 캐터필러, 존 디어 같은 미 굴지의 자동차·중장비 회사들과 계약 상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판매 협상을 벌였다.
이번 자리는 창원공업단지 처럼 기계 산업이 발달한 경상남도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미국의 기업들에게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한국 기업들은 좁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판매망을 넓힐 수 있고 미국 회사들은 점점 경쟁력이 높아만 가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이 열린 셈이다.
KOTRA의 김윤태 부장은 이번 수출 촉진회는 작년의 11개 참여 회사에서 7개로 줄었지만 우수 업체들로 이뤄져 상담금액만 1천9백83만달러였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는 동양산업(주), 이우(주), 대동기어(주), 썬프레인코(주), 세원금속(주), 우성엔지니어링(주), 대현튜브(주) 이상 7개 기업이었고, 상담 바이어로는 연간 매출 23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중장비·농기구 업체인 캐터필러를 비롯해 크라운, 트로스텔 등 내로라 하는 미국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번에 기업체 대표들을 이끌고 시카고를 찾은 경상남도 국제통상과 시장개척팀의 서정선 팀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동차 부품의 거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교역 활동을 펼쳐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 광대한 국제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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