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참여 호기’여론
LA한인타운 서쪽 지역이 대다수 포함된 그레이터 윌셔 주민의회가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지역 이해 당사자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본보 17일자 A2면 참조> 이같은 갈등 사이에서 한인들에게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그보다는 갈라진 틈새를 봉합하며 한인들이 지역 이해 당사자로서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행콕팍 주택소유주협회와 건물보존주의자들이 한편에 서고 정통 유대교인들과 지역 개발 등을 선호하는 그룹이 다른 한편에선 지난 15일 선거에서 2,200여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나와 표대결을 벌였으나 주택소유주협회가 지지한 후보들이 31석중 27석을 확보, 세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 당선된 대의원들이 한인 정문섭 동양선교교회 장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백인이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이 곳은 유대인을 포함한 같은 백인들끼리 갈등이 수년 전부터 첨예화됐다.
정씨는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모든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인들이 오히려 발언권 확대를 노릴 수 있는 호기”라고 분석했다.
정씨는 또 “지역 한인 이권자 수가 최대 1만은 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한인타운뿐 아니라 자신의 지역 이슈에 참여하는 시험무대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