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당국 집중단속
상용차량 운전에
위험물질 자격까지
130여명 체포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운전면허증 조차 발급 받을 수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정규 운전면허증은 물론 상용차량 운전면허증에다 위험물질 운반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다 이민당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는 2주전부터 사회보장국(SSA), 연방 교통부와 공조해 불법체류자들의 운전면허 불법 취득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일반운전 면허증에서부터 상용차량 면허증, 개솔린 탱커 등 위험물질 차량 면허증까지 소지하고 취업하고 있던 불법체류자 130여명을 적발,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ICE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96년 추방명령을 받았던 파키스탄 출신 불체자 만수르 하산씨가 서류를 위조해 위험물질 운반 면허증을 취득한 후 엑손사에서 개솔린탱커 운전사로 일하다 체포됐고 일리노이주에서는 6명의 불체자가 상용차량 면허증에다 위험물질 취급 면허까지 취득해 일하다 체포됐다.
미주리, 일리노이, 메릴랜드, 플로리다 주 등에서 일망타진된 이번 사건에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거주, 마젠티나 에스더 피니야 등 시민권자 4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체포되는 등 운전면허증 부정발급에 조직적으로 개입됐던 일당들이 모조리 체포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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