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라크 무장세력의 저항이 10년 이상 계속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현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이 적절한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저항세력이 “5년을 버틸 수도 있고, 6년, 8년, 10년, 12년을 버틸 수도 있다”며 저항세력을 격퇴하는 책임은 “우리 연합군이 아니라 이라크 국민과 보안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0월 제헌 국민투표가 열리고 12월 새 정부 구성 선거가 실시되는 일정을 감안할 때 저항세력의 활동이 올 하반기엔 더욱 격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8일 저녁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포트 브랙 육군기지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해 TV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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