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선서 7월4일 발사
미항공우주국(NASA)이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에서 시험 물체를 발사, 혜성과 충돌시키는 우주시험을 실시한다.
이 실험은 와인통 만한 크기에 820파운드 무게의 구리로 된 단단한 물체를 뉴욕 맨해턴 절반 크기인 혜성 ‘템펠 1’과 충돌시켜 축구경기장 크기의 구멍을 냄으로써 혜성의 내부 구조 및 물질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자들은 혜성 내부에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들이 비교적 원상태 그대로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실험이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우주적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시험물체에 카메라를 설치해 혜성에 가장 근접할 때의 사진을 찍어 보내게 되며 딥 임팩트에는 허블망원경 등 우주 관측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충돌의 위력은 TNT 5톤의 폭발 위력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학자들은 충돌로 인해 생기는 구멍이 최소 집 한 채 크기에서 최대 축구 경기장 정도, 깊이는 빌딩 2~14층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돌시 지구에서는 어떤 현상을 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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