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웃사촌 2팀3각’ 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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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체전 우승경쟁은 따로
07체전 SF유치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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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필라델피아 전미주 한인체육대회(필라체전)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같이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필라체전은 아래 오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니아대(UPenn)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샌프란시스코지회·실리콘밸리지회 등 재미대한체육회 산하 24개 지회 선수단 4,0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
광복 60주년 분단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 공연단과 북한 교예단이 함께 하는 남북합동예술제가 예정돼 있다. 특히 북한 교예단 참가는 핵문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던 북-미 관계가 최근 해빙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SF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와 SV한인체육회(회장 장길현)는 올해 대회에서 장내승부를 통해서는 북가주 한인스포츠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장외교류를 통해서는 한민족으로서의 ‘따스한 맛’을 나누기 위해 선수단 구성을 거의 마무리짓고 종목별로 체전특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SF체육회는 1987년 SF체전과 2001년 휴스턴체전에서의 종합우승 영광을 재현하고 2007년 체전을 SF지역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132명의 정예선수를 선발하고 추가로 10-20명의 메달유망주 발굴을 위해 저인망식 보석고르기에 한창이다.
12개 종목 125명의 선수단을 확정한 SV체육회 역시 우승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총력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SV체육회는 또 05체전 우승을 위해서는 SF체육회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도 07체전 SF유치를 위해서는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놓아 필라델피아 승부의 현장에서 북가주 한인사회의 두 축이 보기좋은 ‘이웃사촌 2팀3각’ 공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태수·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