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태닉가든, 라일락축제등 근교 볼거리 많아
주말인 7일과 8일 시카고 일원이 모처럼만에 맑은 날씨와 함께 낮 최고 기온이 82, 84도 까지 올라가는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 외출하기가 다소 불편했지만 이번 주말엔 집에만 머물러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다. 시카고 주변을 둘러보면 자동차로 1~2시간 남짓 거리에 하루나절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곳이 얼마든지 있다.
우선 가까운 곳부터 살펴보자. 시카고시 북부에서 94번 웨스트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다 보면 글렌코 타운내 보태닉 가든이 나온다. 보태닉 가든은 이미 한인들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각종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진 풍광이 좋은 곳이다. 역시 시카고 근교인 롬바드 타운내 라일라시라 공원(Lilacia Park)공원에서 펼쳐지는 라일락 축제도 고려해 볼만한 볼거리다. 이곳에는 200여종의 라일락과 50여 종의 튜울립 등이 선보이고 있다.
역시 94번(West)을 타고 50분 정도 달리다 보면 각종 놀이 시설이 즐비한 식스플래그스 그레이트 아메리카(Six Flags Great America)가 있다. 이 곳은 회전목마에서부터 바이킹, 청룡 열차까지 재미와 스리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해마다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인근 지역에 잇는‘거니’쇼핑몰 또한 드라이브도 즐길 겸 저렴한 가격에 쇼핑도 할겸 해서 외출한 이들에게는 그만이다.
위스칸신주에 위치한 레익 제네바도 근거리 휴식처를 이야기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 호수를 둘러싼 경치도 좋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다운타운에서의 샤핑, 맛있는 음식은 훌륭한 즐길 거리다. 철도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시카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일리노이 철도박물관(Illinois Railway Museum, 7000 Olson Road, Union)을 찾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이 곳에서는 열기관차와 증기기관차 등 열차와 철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좀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이들은 딕슨 타운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생가( 816 Hennepin Ave.)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나들이다.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1시간 50분 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한 이 곳에는 레이건 대통령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밖에 날씨, 하이킹,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50마일 가량 떨어진 유티카 타운의‘스타브드 주립공원’(Starved State Park)도 좋은 장소다. 이 공원은 일리노이 강을 둘러싼 경치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웅진 기자
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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