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가 23일(토)과 24일(일) 이틀간 북가주내 각급 한국학교에서 실시됐다.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본고사에 앞서 출제경향을 살피고 자신의 실력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모의고사에는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장동구) 산하 40여개 한국학교에서 모두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고사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번 모의고사에는 듣기(Listening) 27문항, 관용어(Usage) 26문항, 독해(Reading Comprehension) 27문항 등 총 80문항이 출제됐다. 7학년 이상이 응시할 수 있는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 1시간동안 집중해 문제를 푸느라 여념이 없었다.
헤이워드의 세종한국학교(교장 정해천)는 위연실 교사가 지도하는 SAT II 준비반 학생 등 모두 16명이 이번 시험을 치렀다. 학생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지만 관용어와 독해에 다소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교의 정해천 교장은 모의고사와 본고사에 매년 응시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SAT II 외국어중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이 다수 고득점을 올려 한국어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의 SAT II 담당 김혜서 교장(소노마 한국학교) 이번 모의고사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고 본고사 수준과 일치했다면서 소노마 한국학교에서도 34명이 이번 모의고사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는 1997년부터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NAKS) 주관으로 실시돼왔다. 모의고사는 학생들에게 본고사 준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본고사 응시자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평균 성적도 향상돼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있다. 이번 모의고사에 북가주에서는 조신숙 교장(SF 요셉한국학교)이 출제위원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실시된 SAT II 한국어 본고사에는 총 2,378명이 응시한 바 있다. 응시자 중 700-800점이상 고득점자가 81%이며 그중 750-800점의 득점자가 67%로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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