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가주마켓’의 드링크 코너에서 한 한인 남성이 비타민 드링크를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과일·녹차·비타민 음료 ‘웰빙’내세워 젊은층에 어필 매출 ‘쑥쑥’
‘이제 음료도 건강을 위해 마시자’
웰빙효과를 등에 업은 건강음료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곡류나 과실음료, 비타민 드링크 등이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탄산음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최근 1∼2년새 다양한 종류의 건강음료가 쏟아져 나와 전체 음료시장이 탄산음료와 건강음료로 양분화 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갤러리아 마켓’ 스캇 정 매니저는 “건강음료와 탄산음료 시장의 비율이 50대 50을 이룰 정도로 건강음료가 빠르게 자리잡아 가는 추세”라면서 “웰빙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가 주요 구매층이다”고 전했다.
현재 한인타운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음료의 종류는 수십가지.
몇 년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현미음료와 알로애, 매실 음료를 비롯해 녹차, 배, 토마토, 포도, 망고, 당근, 메론, 제주감귤, 홍삼, 산수유 등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1.5리터 음료로 제조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복분자와 비타민, 석류와 콜라겐이 함유돼 있는 혼합 음료수까지 등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비타민 드링크 제품이 잇따라 출시, ‘비타민 3파전’의 불씨를 당겼다. 올해 1월 선보인 ‘비타500’이 빠른 속도로 매출 성장을 기록하자 최근 한달 새 ‘비타미노’, ‘비타5000’ 등의 동종 상품이 출시된 것.
가주마켓의 김태진 매니저는 “일반 드링크류보다 가격면에서 조금 비싸지만 비타민 드링크를 찾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비타500’의 미주지역 수입·판매를 담당하는 ‘2WT’의 윌리엄 김 사장은 “한달 평균 매출이 15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미주판매 4개월만에 2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면서 “웰빙시대를 맞아 ‘마시는 비타민C’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음행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간 마케팅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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