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규모 2002년 430억달러 돌파
LA일원 한인 데이케어센터 100여개
종사자 임금은 9.50달러 여전히 낮아
차일드케어 비즈니스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MIT 웍플레이스센터와 비영리 차일드케어 지원기관 등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기준 전국의 차일드케어 비즈니스 규모는 430억달러, 고용된 유자격 교사 등은 90만명에 달했다. 또 200만명 정도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나고 조기교육이 일반화되면서 차일드 케어 비즈니스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2003년 현재 1만2,000여개의 차일드 케어 비즈니스가 2만9,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4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연 매출은 15억달러로 매출액 기준 데이터 프로세싱업(14억달러), 제약업(15억4,000만달러)과 비슷하다.
한인사회의 경우 2004-2005년 본보 업소록 기준 LA일원에 100여개의 한인 데이케어센터나 프리스쿨이 있으며 전년비 10여개가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차일드 케어 종사자들의 수입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질 높은 교사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이들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차일드 케어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9.50달러에 불과, 다른 사기업 근로자 임금인 14.95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정부의 차일드케어 비즈니스와 조기교육 연구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로사 드라로 연방하원의원은 연방회계국에 차일드 케어와 조기교육과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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