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4,000만달러 받고 팔았다
‘게임 스탑’에 합병
한인소유의 대형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일렉트로닉스 부틱 홀딩스 코퍼레이션’(대표 제임스 김·한국명 김주진)이 경쟁사 ‘게임스탑’에 14억4,000만 달러에 합병됐다.
펜실베니아 웨스트체스터가 본사인 일렉트로닉스 부틱 홀딩스의 제프리 그리피스 사장은 18일 “게임스탑과의 합병은 성장가속을 최상의 결정”이라며 “77년 창립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우리 회사가 해외 영업을 확대하고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대형 할인업체들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닉스 부틱 홀딩스의 제임스 김 회장은 또 컴퓨터 칩 생산업체 ‘앰코 테크놀러지’의 회장으로 지난해 3월 미 최대 아시안 포탈 웹사이트 ‘골드시’(goldsea)가 선정한 ‘가장 성공한 아시안 기업인 100인’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스탑은 이번 인수 합병으로 미국 전역에 3200개, 해외에 600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소매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사의 연간 매출은 약 3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120억달러 규모인 미 컴퓨터 게임시장의 약 21∼2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업계 1위는 점유율 20%의 월마트로, 타겟과 베스트바이가 각각 15%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월마트 등 대형 경쟁자의 등장으로 위기에 몰린 업계가 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로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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