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리스 타운’을 찾은 한 손님이 500만 화소의 삼성 애니콜 SCH-250을 살펴보고 있다. <김호성 기자>
5메가픽셀 사진·7배 줌·동영상 기능…
“디지털 카메라 부럽지 않다.”
셀폰이 전화를 걸고 받는 데만 쓰이던 시대가 끝난 건 한참 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인타운 셀폰 업체에서 팔리고 있는 최신형 셀폰을 보면 전화기인지 디지털 카메라인지 헷갈릴 정도다.
카메라 화질도 웬만한 전문 카메라 못지 않다. 카메라로도 모자라 캠코더에 MP3 플레이어 기능까지 겸비돼 있으니 셀폰 하나로 오락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을 지경이다.
현재 타운에서 가장 앞선 셀폰 모델은 삼성 애니콜 SCH-250이다. 500만 화소로 디지털 카메라에 못지 않다. 셀폰 덩치에 맞게 카메라 센서 크기는 0.4인치로 줄였지만 센서를 구성하는 픽셀 크기를 2.2×2.2㎛로 세밀화해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선명도도 높였다.
동영상을 4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고, TV에 셀폰을 연결하면 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셀폰 자체 메모리는 92메가바이트, 셀폰에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메모리스틱은 32메가바이트로 저장 용량도 크다.
메모리스틱을 따로 사서 쓰면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힘들다.
‘와이어리스 타운’의 한 직원은 “버라이즌에 2년을 계약해서 써도 가격이 800달러이지만 SCH-250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며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를 따로 사더라도 800달러는 들기 때문에 오히려 절약된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모델을 많이 찾는 계층에는 장애우가 있다. 이 모델은 한글 자판이라 한글로 온 메시지를 한글로 읽어주기 때문에 장애우들이 편하게 찾고 있다고.
삼성 애니콜 SGH-D500은 줌 기능이 좋다.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 7배 줌, 캠코더 모드에서 4배 줌까지 가능하다. 유럽 시장에서 선을 보인 지 한달 만에 4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다.
색상도 블루블랙으로 고급스런 감각이 돋보여 패션 전문지 등에도 많이 소개됐다. 또한 블루투스 와이어리스 기능이 들어있어 근거리 무선통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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