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주상복합 건설
선셋 스트립의 노른자 땅 2개 블럭에 호텔, 소매공간, 주택 등을 건설하는 ‘선셋 밀레니엄 프로젝트’(Sunset Millennium Project)의 새 디자인이 최근 웨스트할리웃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시의회는 뉴욕의 ‘아폴로 부동산 어드바이저스’사가 번화가인 선셋 블러버드의 라시에나가-알타로마 구간(중간 부지)과 라시에나가-파크선셋 호텔 구간(동쪽 부지)을 보행자 중심의 주상복합으로 개발하기 위해 제출한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새 디자인을 최근 승인했다.
새 디자인에 따라 해당 부지에 총 객실 수가 371개인 J.W. 매리엇 등 2개 호텔과 190유닛 규모 콘도미니엄 컴플렉스가 건설되며 이들 시설의 1층에는 식당, 소매점 등이 들어선다.
새 디자인은 지난 1999년에 승인을 받았던 오리지널 디자인을 크게 변경한 것으로 오피스 개발 예정지를 주택으로 대체하는 한편 소매점포 및 호텔 객실 수를 축소, 교통체증 유발 요인을 줄이고 트인 공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도로 확장, 교통문제 개선 등도 포함하고 있다. 오리지널 디자인에 의해서는 프로젝트의 일부인 서쪽 부지에 구 플레이보이 빌딩을 A급 오피스 빌딩으로 바뀌고 10만7,000스퀘어피트의 리테일 공간이 건설됐다.
아폴로사 애커맨 프린시플은 “우리는 ‘선셋 스트립의 왕관’이 될 수 있는 이 프로젝트가 주변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 할리웃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새 호텔, 식당, 소매점 등으로 인해 약 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80만달러의 세수 및 수수료 수입이 발생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이 4000개의 잉여 주차장이 건설돼 인근 비즈니스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셋 밀레니엄은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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