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전자에서 판매중인 ‘엑시옴’의 DVD플레이어 겸용 LCD TV. DVD플레이어가 TV 상단에 있는 게 특징이다.

커피메이커+전자레인지, 자동 청소기, TV+DVD 플레이어

커피메이커 겸용 전자레인지, 혼자 움직이는 진공청소기, 스피커 안의 스피커….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하나 둘 선보이고 있다.
리본에서 판매중인 LG전자의 커피메이커 겸용 전자레인지나 토스터 겸용 전자레인지도 그중 하나.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데다 디자인도 뛰어나 특히 비한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99-139달러. 척 임부사장은 “처음 입하할 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매장 입구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슬림형 LCD TV에 DVD 플레이어가 장착된 제품도 나왔다. 코스모스 전자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은 DVD플레이어가 TV 상단에 붙어있는 것이 특징. 15인치는 500달러, 20인치는 800달러로 조만간 컴퓨터 모니터를 겸하는 신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코스모스 전자의 스티브 제 실장은 “매장에 전시된 지 한 달밖에 안됐으나 1차 입하분이 다 팔려 재주문한 상태”라며 “경량이라 이동이 간편하고 화질이 뛰어나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서 청소해주는 ‘룸바’의 I로봇 배큠도 눈길을 끄는 제품. 파워는 웬만한 수동형 못지 않은 데다 센서가 달려있어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준다. 249달러.
야마하에서 최근 출시한 YSP1는 커다란 스피커 안에 무려 42개의 작은 스피커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출력은 120와트. 가격은 1,299달러로 약간 비싼 편.
이밖에 ‘메이택’이 개발한 ‘넵춘 건조기’는 세탁물에 주름이 가고 구겨지는 기존의 회전식 건조기가 갖고 있는 단점을 해결, 젊은층과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