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방송사 시상식 겹쳐 행복한 비명
‘비와 에릭, 바쁘다 바빠!’
올해 가수와 연기자로 동시에 나서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한 톱스타 비와 에릭이 연말 방송사 시상식 일정이 겹쳐 일분 일초를 다투는 스케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에릭은 7집 ‘Brand New’와 MBC 드라마 ‘불새’로, 비는 올해 3집 ‘It’s Raining’과 KBS 2TV ‘풀하우스’로 각각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어느 해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두 부문에서 모두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이들은 가요대상과 연기대상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몸이 두 개면 좋겠다”고 호소할 정도다.
이들은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시상식은 물론 각자 출연한 드라마의 방송사 ‘연기대상’ 연기상 후보로까지 올라 겹치기 출연을 할 수밖에 없다. 우선 에릭은 30일 MBC ‘연기대상’과 KBS ‘가요대상’에 모두 출연했다. 두 방송사를 오가며 리허설을 한 뒤 이날 오후 9시25분 KBS ‘가요대상’ 오프닝에 참석한 후 MBC ‘연기대상’에 출연, 11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후 다시 KBS로 날아가 11시30분께 신화 멤버들과 함께 ‘가요대상’ 무대에 섰다. 덕분에 신화는 MBC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도 초대를 받아 MBC와 KBS를 오가며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비는 31일 MBC ‘10대 가수 가요제’와 KBS ‘연기대상’에 출연하느라 역시 바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SBS와 KBS ‘가요대상’ 출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It’s Raining’과 ‘지운 얼굴’ 등을 부르며 9분 동안 펼칠 단독 공연을 위해 새로운 안무를 짜며 밤샘 연습을 불사했다.
이날 비는 ‘풀하우스’의 주연으로 KBS ‘연기대상’에도 출연하고 축하공연까지 펼칠 예정이다. 최근 심한 감기를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다. 비는 새해 1월1일 오전 한ㆍ일 수교 40주년 기념 방송 출연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갈 예정이기도 하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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