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서 연정훈·권상우와 ‘꿀맛키스’…삼각관계 둘러싼 ‘슬픈연가’ 내달 방영
연정훈에게 빼앗긴 입술, 권상우가 되찾는다?
미녀 스타 김희선이 드라마 속에서 남자 배우들과 연이어 입을 맞춘다. 김희선은 내년 1월께 방송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슬픈 연가’(극본 이성은ㆍ연출 유철용)에서 연정훈 권상우 등 상대 남자연기자들과 잇달아 키스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선이 이들 두 명의 남자 배우와 나누는 입맞춤은 드라마 속 설정과 딱 맞아떨어지도록 기획됐다. 김희선은 연정훈에게서 빼앗기듯 첫 키스를 나누는 반면, 권상우와는 첫사랑의 달콤함을 떠올리는 감미로운 키스를 나눈다. 두 번의 키스만으로도 김희선이 맡은 혜인 역할이 이들 남자 배우들과 어떤 삼각 관계를 형성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김희선은 연정훈과의 키스신을 지난 11월 미국 뉴욕에서 촬영했다. 김희선의 입술을 빼앗은 연정훈은 드라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건우 역할로 등장한다. 여자에 대해서도 갖고 싶으면 갖고 싫증나면 버리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지닌 소유자다. 하지만 혜인을 만나고 난 후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다.
연정훈은 드라마 속에서 혜인에 대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입술을 빼앗는 등 강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당시 두 사람이 서먹해 했지만 서너 차례의 시도 끝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희선은 조만간 국내 촬영에서 권상우와도 달콤한 키스를 나눌 예정이다. 권상우는 드라마 속에서 맑고 순수한 연혼을 지닌 서준영 역할을 맡았다. 험난한 유년기를 보낸 뒤 세상에 대한 분노를 거칠게 표현하지만 혜인을 만나면서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낸다.
혜인 역시 첫사랑인 준영과 해후하면서 난생 처음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오랫동안 간직해온 사랑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키스신이 이야기 전개의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슬픈 연가’는 친구 사이인 두 남자(권상우, 연정훈)와 한 여자(김희선)의 슬픈 사랑을 보여줄 드라마로 내년 1월5일 첫방송된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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