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멜로물 ‘유리화’의 감초 심주경 역
드라마의 유일한 감초죠. 김하늘, 이동건, 김성수가 팽팽하고 진지한 삼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SBS TV드라마 `유리화’(극본 박혜경, 연출 이창순)에 발랄한 캐릭터의 한 배우가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극 초반 일본에서 고생하는 김하늘을 도왔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후에는 김하늘의 동생인 심지호와 멜로 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주인공은 안혜란. 2001년 MBC TV `호텔 리어’, 2002년 `그 햇살이 나에게’를 통해 얼굴을 비쳤던 그가 2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 `유리화’에서 상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극중 김하늘의 단짝 친구인 일본 유학생 심주경 역을 맡았다. 특히 초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신에서는 능숙한 일본어 발음을 구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일본어는 이번에 처음 접했어요. 일본어 대사를 완전히 외운 후 일본 현지인이 녹음해 준 대사와 억양을 다시 암기했죠. 끝으로 발랄한 분위기를 대사에 입혔어요.
그는 극중에서 의상 공부를 마친 후 귀국해 모델일을 시작한 심지호와 엮인다. 사고뭉치인 심지호와 연결돼 발랄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 예정.
실제 성격은 극중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조숙하고 우울한 면이 많은 성격이죠. 그나마 연기 복귀를 준비하면서 밝은 면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일본에서 공부한적이 있나’, `원래 성격이 그처럼 밝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 속으로 흐뭇해하죠.
계원 예술고에서 무용을 전공한 안혜란은 졸업 후 청주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고교 재학 시절에 잠시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가스펠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해 2년 정도 연기를 쉰 것.
안혜란은 가스펠 공부를 위해 유학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연기 쪽으로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고 일단 연기가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1년간 복귀 준비를 한후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입지를 쌓은 후 가스펠 가수의 꿈을 펼칠 생각인 그는 나중에는 아프리카 등을 무대로 전도활동을 벌이는 게 인생의 목표다.
이와 함께 안혜란은 다시 태어난다면 음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뉴에이지 음악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라는 곡으로 태어나고 싶다는것. 한결 같이 사랑받는 음악이 되고 싶다는 안혜란이 연기에서도 늘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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